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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배너

사는 이야기2009.05.29 21:46

28일 오후 9시 부산역 광장에는 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와 촛불 추모제의 밤을 밝혔는데요. 한명 한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노무현 전 대통령 가시는 길을 배웅해 드리려는 마음이 참 가슴따뜻하게 와닿는 추모제의 밤이었습니다.




부산역 광장, 계단 할 것 없이 너도나도 발걸음이 멈추고, 시선은 단 한곳! 추모 무대로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추모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추모대 무대 맞은편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기위한 조문객들의 행렬이 국화와 촛불이 어우러져 100M 넘도록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줄에 빼곡히 매어진 노란 리본과 근조 리본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애도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지요.
노란 리본에 차마 쓰지못한 말들이 많을꺼라 느껴집니다. 왠지 그렇게 느껴집니다.





분향소 바로 옆에 마련된 게시대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추모글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신세대적인 취향이라고 하면 분향소 이미지랑 맞지 않을까요? 아무튼 정성이 있어보여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개념을 밥말아먹은 누군가가 '민동♡경재'라고 게시판 중앙에 떡하니 써놓아 눈살찌푸리게 만들더군요. 학생인거 같은데 다음부턴 정말 그러지 마세요. 세상에는 해야할 행동과 하지말아야 할 행동이 있답니다. 그 게시판은 어느 식당게시판 같은데가 아니에요. 부모님 욕보이는 행동은 자제하세요? 아시겠죠?





음향기사님도 자신이 조정하는 음향기기 위에다가 저렇게 '바보 노무현' 플랜카드를 얹어놓고 일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촛불추모제가 끝나고 추모제 무대 옆에 그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 앞에서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신이 들고 있던 촛불을 모아 그의 초상화 앞에 놓아두었습니다. 그의 웃는 얼굴을 더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어느 농촌에서 촬영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 밑에 담배가 보입니다. 한 중년남성분이 가슴에서 담배 한갑을 꺼내 그중 한개피에 불을 붙였다가 끄신 후 여기에 이렇게 내려놓고 절을 올리시더군요. 맨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시는데 한동안 일어나지 않으셨습니다. 바라만봐도 그분의 마음이 느껴져 저도 마음이 짠해지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여러장의 사진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어 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주로 그의 얼굴 위주로 담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아마도 그가 생각날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어 두고두고 보고픈 마음이겠지요. 그는 떠났지만, 결코 내 곁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겠지요.


저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둡니다. 대기화면문구는 보시듯이 '바보 노무현' 으로요...




그는 정말 우리곁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만 같네요.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그가 벌써 그립습니다.


오늘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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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오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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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관련 글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05.30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산의 분향소분위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퇴근길에 대한문 분향소를 지나왔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무자비한 행패에 치가 떨렸습니다;;

    2009.06.01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서울사시는군요.
      저도 서울 살았으면 여기저기 많이 가봤을텐데 아쉽네요.

      2009.06.02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3. 추천하신 분 누굴까 함 들어와봤습니다. 거기 다녀오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

    2009.06.04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산의 분향소분위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퇴근길에 대한문 분향소를 지나왔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무자비한 행패에 치가 떨렸습니다

    2011.10.22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5. 소중한 들 어가 버릴때

    2012.04.05 08:5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