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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009.06.08 19:23

토요일이었던 지난 6일 롯데2군의 홈인 김해 상동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그 유명한 박정태 2군 타격코치님과 형 동생 하는 사이라 경기시작전에 박정태 코치님과 잠시 만나보기도 했죠.


경기내용은.. 초반에는 팽팽했습니다. 롯데 선발 진명호 선수가 컨트롤이 되지않는 바람에 8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타는 별로 맞지 않았기에 4회까지는 양팀다 득점을 내지 못하는 투수전의 양상이었죠. 그런데 5회초에 1점씩 치고 받더니 6회초에 히어로즈의 권도영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6:1로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3루수 실책 다음에 만루홈런이 나온거죠.


아.. 오늘은 이렇게 지는 거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8회말에 2점을 따라붙어서 희망을 가질려니깐 9회초에 또 1점을 실점하더군요. 아.. 이제 정말 어렵게 됐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9회말에 손아섭의 3타점과 박종윤의 끝내기 투런이 터지더군요. 2군 경기를 처음보러 간건데 첫 시합이 이렇게 드라마틱하다니.. 정말 행운이 따랐던거죠. ^^


그나저나, 히어로즈 선발투수로 나왔던 전승윤 선수는 5와 2/3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는데 아쉽게 됐네요. 전승윤 투수 어머니와 가족들이 플랜카드 들고 정말 열심히 응원을 하더군요. 누가보면 상동 경기장이 히어로즈 홈인줄 착각할 정도로 아주 끊임없이 귀아프도록 열렬히 응원을 하더군요. 사직경기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일이죠. 제 일행중 여자분 한분이 너무 시끄러워서 귀아프다고 자리를 멀치감치 옮길 정도였죠..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분위기가 정말 히어로즈홈 같았다니깐요 ^^;;


대다수의 롯데팬들도 1군 경기와는 달리 처음에는 조용하더니 히어로즈 응원단에 자극을 받았는지 어느순간부터 견제때 마~마! 도 하고 '손아섭 안타~', '박종윤 홈런~' 을 외치더군요. 저도 힘을 보태고자 목청껏 응원했습니다.


에피소드를 하나 얘기하자면.. 전승윤 투수가 6:1의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나서 전승윤 투수 어머니께서 옆에 롯데팬들에게도 수박을 잘라서 돌리셨습니다. 점수차도 제법 났기에 아드님이 승리투수가 될 것을 확신하셨던 거지요. 그런데..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신건지.. 점점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죠.


이윽고 마의 9회가 시작되고 히어로즈 투수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니 그 뒤로는 응원도 안하시고, 옆에 분과 심각하게 대화를 하시더군요. 얻어먹은 수박도 그렇고, 열심히 응원하시던 모습도 보고 그래서.. 괜히 저희가 미안해지더군요. 그래도 전승윤 투수는 1군가도 잘할 수 있을만큼 재능이 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으니 앞으로 잘되리라 봅니다. 전승윤 선수 홧팅! 하시길. ^^


경기 끝나고 지인들과 함께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 선수들에게 싸인도 받고 박정태 코치님과 사진도 찍고 그랬지요. 다행히 이겨서 기분 좋게 응해 주시더군요. 롯데 2군의 역전승의 힘이 1군에게도 전해진건지 요즘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인데 끝까지 지속되서 꼭 4강에 진출했으면 합니다. 롯데 파이팅~~!! 자이언츠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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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오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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